글자 없는 책
책을 대할 때는
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
자신을 읽는 일로 이어져야 하고,
잠든 영혼을 일깨워
보다 가치 있는 삶으로 눈을 떠야 한다.
그때 비로소,
펼쳐 보아도 한 글자 없지만
항상 환한 빛을 발하고 있는
그런 책까지도 읽을 수 있다.
책 속에 길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.
책 속에서 그 길을 찾으라.
진심을 말하라. 성내지 말라.
조금 있더라도 청하는 사람에게 베풀어라.
이 세 가지에 의해 그는 신들의 곁으로 가리.
- 담마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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