함께 있다는것
함께 있고 싶다는 것은
어디까지나 희망 사항일 뿐,
인간은 본질적으로
혼자일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.
사람은 누구나 홀로 태어난다,
그리고 죽을 때도
혼자서 죽어간다.
뿐만 아니라
우리들이 살아가는 데도 혼자서 살 수밖에 없다.
숲을 이루고 있는 나무들도
저마다 홀로 서 있듯이,
인간 역시
무한한 고독의 존재이다.
사람은 저마다
업이 다르기 때문에
생각을 따로 해야 되고
행동도 같이할 수 없다.
인연에 따라 모였다가
그 인연이 다하면
흩어지게 마련이다.
인연의 주재자는
그 누구도 아닌 자신이다.
이것은 어떤 종교의 도그마이기에 앞서
무량겁을 두고 되풀이될
우주질서 같은 것이다.
모든 현상은
고정되어 있지 않고,
항상 변하기 때문이다.
늘 함께 있고 싶은
희망 사항이 지속되려면,
서로를 들여다보려고 하는 시선을
같은 방향으로 돌려야한다.
서로 얽어매기보다는
혼자 있게 할 일이다.
현악기의 줄들이
한 곡조에 울리면서도
그 줄이 따로 이듯이,
그런 떨어짐이 있어야한다.
진심을 말하라. 성내지 말라.
조금 있더라도 청하는 사람에게 베풀어라.
이 세 가지에 의해 그는 신들의 곁으로 가리.
- 담마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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