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- 법정

다 행복하라

마르티노 2023. 3. 7. 11:59
 
다 행복하라
며칠 동안 펑펑 눈이 쏟아져 길이 막힐 때 오도 가도 못하고 혼자서 적막강산에 갇혀 있을 때 나는 새삼스럽게 홀로 살아 있음을 누리면서 순수한 내 자신이 되어 둘레의 사물과 일체감을 나눈다. 그리고 눈이 멎어 달이 그 얼굴을 내 보일 때 월백 설백 천지백(月白 雪白 天地白)의 그 황홀한 경계에 나는 숨을 죽인다. 살아 있는 모든 이웃들이 다 행복하라, 태평하라, 안락하라.
 
진심을 말하라. 성내지 말라. 조금 있더라도 청하는 사람에게 베풀어라. 이 세 가지에 의해 그는 신들의 곁으로 가리. - 담마빠다

'사랑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- 법정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바람은 왜 부는가  (0) 2023.03.09
소유한다는 것은  (0) 2023.03.08
누구와 함께  (0) 2023.03.06
나무 꺾이는 소리  (0) 2023.03.05
귀 기울여 듣는다는 것  (0) 2023.03.0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