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 행복하라
며칠 동안 펑펑 눈이 쏟아져
길이 막힐 때
오도 가도 못하고
혼자서
적막강산에 갇혀 있을 때
나는 새삼스럽게
홀로 살아 있음을 누리면서
순수한 내 자신이 되어
둘레의 사물과 일체감을 나눈다.
그리고 눈이 멎어
달이 그 얼굴을 내 보일 때
월백 설백 천지백(月白 雪白 天地白)의
그 황홀한 경계에
나는 숨을 죽인다.
살아 있는
모든 이웃들이 다
행복하라,
태평하라,
안락하라.
진심을 말하라. 성내지 말라.
조금 있더라도 청하는 사람에게 베풀어라.
이 세 가지에 의해 그는 신들의 곁으로 가리.
- 담마빠다
|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