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잎의 지혜
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
연잎은 한동안
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
어느 만큼 고이면
수정처럼 투명한 물을
미련 없이 쏟아 버린다.
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
거기에서 또 일렁이다가
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.
이런 광경을 무심히 지켜보면서,
"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
무게만을 싣고 있다가
그 이상이 되면
비워 버리는구나' 하고
그 지혜에 감탄했었다.
그렇지 않고
욕심대로 받아들이면
마침내 잎이 찢기거나
줄기가 걲이고 말 것이다.
세상 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다.
진심을 말하라. 성내지 말라.
조금 있더라도 청하는 사람에게 베풀어라.
이 세 가지에 의해 그는 신들의 곁으로 가리.
- 담마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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